지금 우리 곁, 바로 여기


제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독일의 쾰른시.
부엌방에 6년 간 세 들어 살고 있는 서른여덟 살의 케테.
전화교환원인 남편은 가출했으며 남겨진 것은
가난에 중독된 창백한 세 자녀뿐.
케테는 남편을 만났을 때 절규했다.
가난과 고생으로 늙어버린 남편을 향해
‘당신은 왜 이 절망적 상황에서 기도하지 않나요.
기도만이 유일한 희망임을 당신도 알잖아요.’
‘주님은 내게서 너무 멀리 있어.’
‘아니예요. 지금 우리 곁에 있어요. 바로 여기, 바로 이곳’
-하인리히 뵐의 ‘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’에서-

세상에는 완전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
절망하거나 어리석은 도를 따릅니다.
이들은 하나같이 주님은 멀리 계신다고 생각하고
기도하지 않거나 세상을 탓하기만 합니다.
성경은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.(행4:12).
오직 그리스도만이 참 길이요 의지의 대상이라 말합니다.
세상을 바라보고 낙심하지 마십시오.
지금 바로 여기, 예수님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.